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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로봇수술과 방사선치료

strongdori 2024. 12. 9. 20:28

 

전립선암 수술은 전립선에 발생한 암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거나 국소적으로 퍼졌을 때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 치료 과정, 수술 후 회복 및 합병증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출처

1. 전립선암 수술의 목적

전립선암 수술의 주요 목적은 암이 전이되기 전에 전립선을 제거함으로써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고, 암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거나 국소적으로 확산된 경우 수술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 옵션입니다. 수술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호르몬 요법과 병행되기도 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출처

2. 전립선암 수술의 적응증

전립선암 수술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고려될 수 있습니다.

  • 국소 전립선암: 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되어 있을 때 가장 적합한 수술 대상입니다. 이 경우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 암이 전립선을 넘어 일부 인접 조직에 퍼졌을 때, 여전히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환자: 수술은 주로 비교적 젊고 건강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치료 옵션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결정 시 환자의 암 단계, 나이, 건강 상태, 수술 후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3. 전립선암 수술의 종류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수술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1 개복 전립선 절제술 (Radical Retropubic Prostatectomy)

개복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암 수술의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전립선과 주변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과정: 하복부를 절개한 후, 전립선과 정낭(정액을 생산하는 기관)을 제거합니다. 암이 림프절에 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림프절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외과의가 직접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세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 단점: 다른 방법보다 절개 부위가 크고 회복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3.2 복강경 전립선 절제술 (Laparoscopic Prostatectomy)

복강경 전립선 절제술은 개복 수술보다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소규모 절개를 통해 카메라와 특수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전립선을 제거합니다.

  • 과정: 소형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며,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전립선을 제거합니다.
  • 장점: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시간이 빠르며, 통증이 적습니다. 입원 기간도 짧을 수 있습니다.
  • 단점: 수술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외과의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복 수술만큼 시야 확보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출처

3.3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Robot-assisted Laparoscopic Prostatectomy)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은 복강경 수술의 발전된 형태로,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합니다. 현재 많은 전립선암 수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 과정: 외과의가 로봇을 조종하여 수술을 진행합니다. 로봇의 팔에 장착된 카메라와 기구를 통해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장점: 매우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시야가 확대되어 수술 부위를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릅니다.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이 적은 편입니다.
  • 단점: 수술 비용이 비쌀 수 있으며, 로봇 장비가 없는 병원에서는 이용이 어렵습니다. 수술 시간은 길어질 수 있지만, 결과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 전립선 제거: 수술 방식에 따라 전립선을 제거하며, 주변 림프절과 정낭도 함께 제거될 수 있습니다.
  • 신경 보존: 신경 보존술(Nerve-sparing surgery)은 성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입니다. 암이 신경 주변까지 퍼지지 않은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제거: 암이 림프절에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중 일부 림프절도 함께 제거하여 암의 확산 여부를 확인합니다.

전립선암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성기능 장애(발기부전)와 요실금입니다.

  • 발기부전: 전립선 주변의 신경이 손상될 경우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 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성기능을 일부 회복할 수 있으나,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발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예: 실데나필)나 다른 치료 옵션을 통해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요실금: 수술 후 일시적인 또는 지속적인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요실금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영구적으로 요실금이 남을 수 있습니다. 요실금 치료를 위한 운동(Kegel 운동)이나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수술 후 추가 치료

전립선암이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 후에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암이 전립선 외부로 퍼졌거나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입니다. 수술 후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에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호르몬 요법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

전립선암은 주로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에 의해 성장하기 때문에, 호르몬 요법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르몬 요법은 전립선암의 재발 위험이 높거나, 이미 암이 다른 부위로 퍼진 경우에 수술 후 추가적으로 시행됩니다.

  • 작용 기전: 호르몬 요법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거나 테스토스테론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것을 막습니다. 주사제나 약물 형태로 제공됩니다.
  • 부작용: 호르몬 요법은 발기부전, 성욕 저하, 근육 감소, 체중 증가, 피로,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호르몬 요법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암이 전립선을 넘어 퍼진 경우나 수술 후 암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시행됩니다. 방사선은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여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 치료(External Beam Radiation Therapy, EBRT)와 내부에 방사선 물질을 삽입하는 근접 방사선 치료(Brachytherapy)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외부 방사선 치료 (EBRT):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재발 가능성이 있는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특정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6~8주 동안 매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치료 부위와 주변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세포를 제거합니다.
  • 근접 방사선 치료 (Brachytherapy): 전립선에 방사선 원료를 직접 삽입하여 주변 조직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의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로 국소 전립선암에서 사용되며, 암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작용: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피로, 직장 자극, 설사, 배뇨 문제, 피부 발진, 성기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출처

5.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

전립선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 여부는 수술 후 PSA 수치(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통해 모니터링합니다. 수술 후 PSA 수치가 0으로 떨어져야 하며, 수치가 다시 상승할 경우 암이 재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국소 재발: 암이 다시 전립선 부위에서 발생할 경우, 재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신 재발: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 화학 요법 등의 전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전립선암 수술의 장단점

 1) 장점

  • 완치 가능성: 전립선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수술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 빠른 진단과 치료: 수술을 통해 암이 퍼졌는지 확인하고 동시에 암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 비교적 긴 생존율: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암의 재발이 없을 경우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2) 단점

  • 합병증: 성기능 장애(발기부전), 요실금, 수술 후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평생 성기능과 배뇨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 회복 시간: 수술 후 완전한 회복까지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생활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경 손상: 신경 보존술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 신경이 손상되어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전립선암 수술 후 관리 및 생활 습관

수술 후 관리와 생활 습관 변화는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정기적인 PSA 검사

수술 후 정기적인 PSA 검사를 통해 암이 재발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마다 PSA 수치를 확인하며, 수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케겔 운동

요실금 예방 및 개선을 위해 케겔 운동을 권장합니다. 이 운동은 골반저근육을 강화하여 소변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며, 수술 후 요실금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성기능 회복

발기부전은 전립선암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약물 치료, 음경 보조 기구, 상담 치료 등을 통해 성기능 회복을 시도할 수 있으며, 성기능이 서서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4)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수술 후 회복을 돕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특히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