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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위치와 기능

strongdori 2024. 9. 10. 02:00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참조

전립선은 남성 생식계의 중요한 부위 중 하나로, 요도와 방광 사이에 위치하며 방광의 아래쪽에 있다. 주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기능을 하며, 정자의 이동과 생존을 돕는 물질을 분비한다.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커질 수 있으며,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부학적 구조와 병태생리, 기능, 그리고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1. 해부학적 구조

전립선은 호두 정도의 크기로, 성인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20g~30g 사이의 무게를 가진다.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전립선은 결합 조직과 근육으로 이루어진 두꺼운 외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내부는 여러 작은 선과 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립선의 앞쪽 부분은 주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뒤쪽 부분은 주로 샘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기능은 정액의 약 30%를 구성하는 전립선 액을 분비하는 것이다. 이 액은 정자가 이동할 때 영양을 제공하고, 정액의 액체 성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비되는 액체는 칼슘, 구연산, 효소,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어 정자의 생존에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동시에 정액을 적당한 점도로 유지한다.

2. 기능

전립선은 주로 생식과 관련이 있는데,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 액은 정자의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정자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정액의 산성도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정자는 산성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반면, 알칼리성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통해 정자의 생존력을 높여준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정 과정에서 전립선 근육이 수축하면서 요도를 통해 분출되는데, 이는 정자가 여성의 생식계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방광의 목 부분을 닫아 소변이 배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전립선은 또한 호르몬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장과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전립선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3. 병태생리

전립선은 다양한 병리적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전립선비대증(BPH), 전립선염(Prostatis), 전립선암(Prostate cancer)이다.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참조

(1) 전립선비대증(BPH)

양성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상의 남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요도를 압박하여 배뇨 장애를 유발한다. 전립선 내부의 선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좁히고, 이에 따라 방광에서 소변을 배출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이로 인해 빈뇨, 야뇨, 배뇨 지연, 배뇨 후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방광이 충분히 비워지지 않으면 요로 감염이나 방광 결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심한 경우에는 신장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쳐 급성 또는 만성 신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한전립석학회 참조

(2) 전립선염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전립선염은 대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배뇨 시 통증, 회음부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이 아닌 경우가 많으며,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도 불린다. 만성 전립선염은 치료가 어렵고, 증상이 자주 재발할 수 있어 환자의 삶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세균 감염 외에도 면역 반응, 스트레스, 신경계 이상 등이 관여할 수 있다. 만성 전립선염은 특히 골반과 관련된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배뇨 시 불편함과 성 기능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3)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주로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서 배뇨 장애, 요통,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은 느리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이되는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주로 혈액검사(PSA 검사), 직장 수지 검사, 생검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요법, 화학 요법 등이 사용된다.

 

4. 질환의 예방과 관리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 가공식품, 고칼로리 음식 등은 전립선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대신 채소와 과일,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유익하다. 또한, 금연과 적절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전립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전립선은 남성 생식계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전립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다양한 전립선 질환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인식과 예방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