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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strongdori 2024. 9. 10. 05:00

 

동국제약 참조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이란?

전립선 비대증(BPH)은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주로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발생한다. 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샘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배뇨 곤란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증은 양성 질환으로 암과는 관련이 없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전립선 비대증의 병태생리

전립선 비대증은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40대 이후부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6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의 남성에게서 어느 정도의 전립선 비대증이 발견된다. 전립선은 요도 주위에 위치하여 방광에서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를 둘러싸고 있는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의 흐름이 방해받는다. 이로 인해 배뇨 시 불편함이 나타나며,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이와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전립선 조직의 증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관여할 수 있으며, 가족 중에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보건복지부 참조

2.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은 주로 배뇨와 관련된 것이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을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빈뇨: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밤중에 자주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나는 경우가 많다(야뇨).
  •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들고, 남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배뇨 지연: 소변을 보기 시작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변이 흐르기 시작하는 데 지연이 발생한다.
  • 배뇨 중단: 소변을 보는 도중에 흐름이 중단되거나 약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 소변 줄기 약화: 소변 줄기가 약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 소변을 끝마칠 때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기 위해 힘을 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방광 기능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요폐(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태)나 신장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3.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다음은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검사 방법들이다.

  • 직장 수지 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의사가 손가락을 이용해 직장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 크기와 질감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이를 통해 전립선이 비대해졌는지, 단단한 결절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혈액을 통해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로,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PSA 수치가 높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소변 검사: 요로 감염이나 다른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소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 초음파 검사: 경직장 초음파(Transrectal Ultrasound, TRUS)는 전립선의 크기와 상태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전립선의 실제 크기와 구조를 평가할 수 있다.
  • 잔뇨 측정: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의 양을 측정하여 배뇨 기능을 평가한다.

4.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방법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일반적으로는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만,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1) 약물 치료

  • 알파 차단제(Alpha-blockers): 알파 차단제는 전립선과 방광 목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탐스로신(Tamsulosin), 알푸조신(Alfuzosin), 도사조신(Doxazosin) 등이 있다. 이러한 약물은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lpha-reductase inhibitors): 이 약물은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다. 그러나 약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 항콜린제(Anticholinergics): 빈뇨와 급박뇨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콜린제를 사용하여 방광의 과민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참조

2) 수술 치료

약물 치료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을 부분적으로 절제하여 요도의 압박을 완화시킨다.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 레이저 치료: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전립선 스텐트 삽입: 요도를 확장하기 위해 전립선에 작은 스텐트를 삽입하여 소변의 흐름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주로 고령이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된다.

5.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방법

전립선 비대증을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전립선 건강을 관리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은 BPH 예방을 위한 몇 가지 권장 사항들이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 건강한 식단: 과일과 채소, 통곡물 등을 포함한 건강한 식단은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 제한: 알코올과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하여 배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줄이는 것이 좋다.
  • 정기적인 검진: 50세 이상의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